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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14년 1호]2013년 주요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실태조사(KoBEX SM) 결과
발간일
201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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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보고]

 

2013년 주요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실태조사(KoBEX SMTM) 결과

 



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정책연구원(IPS)은 국내 산업계 지속가능경영 도입수준을 진단하고 인식확산과 실천을 도모하기 위하여 「2013년 주요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실태조사(KoBEX SMTM)」를 실시하였습니다.

 

본 조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속가능경영 추진근거 마련(산업발전법 제18, 19) 및 우수기업 시상제도(대한민국 사랑받는기업 정부포상) 도입과 함께 국내 지속가능경영의 확산에 기여해왔습니다. 특히 일부 기업들은 실태조사 결과를 사내 핵심성과지표(KPI)로 활용하는 등 산업계 전반에 지속가능경영의 실질적 성과를 개선하는데 힘써왔습니다.

 

‘국내 주요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실태조사’ 10년 차를 맞이하여, 지난 10년간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우리 산업계의 지속가능경영을 되돌아보고(Section 1), 2013년 지속가능경영 실태조사 결과의 주요 사항(Section 2)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Section 1.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 지난 10년을 되돌아보다]

 

지난 10년 동안의 국내 산업계 전반의 지속가능경영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향후 10년을 준비하기 위해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 7대 아젠다’를 선정하였습니다.

 

Agenda 1. 지속가능경영, CEO가 직접 챙긴다

지난 10년간 CEO가 직접 지속가능경영을 직접 챙기는 기업들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속가능경영의 중요성을 사내 소통하는 동시에(29%(03)→100%(13)), CEO의 성과 평가 시 사회·경제적 성과를 반영하는 기업도 증가했습니다.(최근 3년간 응답률 90% 이상) 또한 사내 이사회 차원에서 지속가능경영을 다루는 등 지속가능경영은 경영진이 직접 챙기는 사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39%(03)→97%(13)).

 

Agenda 2. 경제적 성과만으로는 한계, 지속가능한 경영 기반 구축도 활발

지속가능경영이 경영의 한 축으로서 사내정책에 통합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경영활동에 통합하고(최근 3년간 응답률 90% 이상) 이를 실행하는 전담조직을 설치하는 기업(62%(03)→87%(13))이 확대되었습니다. 아직 일부 대기업에 한정되었지만 지속가능경영이 비주류가 아닌 핵심 아젠다로서 자리 잡기 시작했으며, 뿐만 아니라 이해관계자(협력사, 지역사회, 소비자 등) 의견을 경영활동에 반영하는 이해관계자 참여활동도 확대되는 추세로, 실제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하는 기업이 최근 3년간 95%이상인 것으로 조사 되었습니다.

 

Agenda 3. 윤리경영, 기본으로 돌아가자

윤리경영의 불모지였던 10년 전과 비교하여 현재 대다수의 기업은 윤리강령 제정(62%(03)→92%(13)) 및 전담기구를 설치(62%(03)→75%(131차 핵심평가)) 등 윤리경영 실천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또한 지난 10년간 1인당 윤리교육 시간은 4배 이상(3시간→14시간) 증가, 임직원 인사고과 시 윤리경영 성적을 반영하는 기업(최근 3년간 응답률 80% 이상)의 증가 등 윤리경영 내재화를 위한 노력이 강화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액자안의 윤리’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제도 자체가 아닌 윤리적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이 요구됩니다.

 

Agenda 4. 갑을문제, 해법은 상생협력이다

정부의 동반성장정책 기조 강화에 따라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위한 제도가 다양화되는 등 건강한 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다만 아직 23차 협력업체로까지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지원 확대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으며, 최근 불거진 갑을문제 이슈가 ‘동반성장’의 제도적 보완뿐만 아니라 기업문화로서도 뿌리를 내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Agenda 5. 제품·서비스를 통해 세상을 바꾸자

지속가능경영이 본원적 활동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 제품과 서비스 차원에서 지속가능경영을 통합하는 것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에 업의 특성을 살려 사회적환경적 영향을 고려한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최근 3년간 응답률 90% 이상). 향후 소비자들의 인식변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소비자 등 이해관계자가 함께하는 협력방안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Agenda 6. 단순 기부에서 전략적 사회공헌으로 진화 중

기업규모 및 업종과 상관없이 사회공헌은 필수요건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기업의 사회공헌 비용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호감도는 제자리걸음(49.6(11)→48.6점‘13 상반기), 51.1(13 하반기), 대한상공회의소)이란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사회공헌은 본연의 업과 연계하여 투자의 개념으로 바라보는 전략적 사회공헌활동으로 진화가 필요합니다.

 

Agenda 7.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활발신뢰도는 미흡

034개 기업을 시작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1312월말 기준 113개 기업이 발간했으며, 지금까지 총 614개 기업이(누적) 발간하였습니다. 초기 홍보성 정보가 주류를 이른 반면, 최근엔 투자자, 거래처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투자결정 등 의사결정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선도 기업들은 제3자 검증을 거쳐 보고서의 신뢰성을 개선하고 있으나(86.7%(13)), 향후 보고정보의 신뢰도를 경제정보 이상으로 제고하는 것이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Section 2. 2013, 대한민국 산업계 지속가능경영 점수는?]

 

2013년 지속가능경영 실태조사는 134개 기업 대상으로 1차 핵심평가, 81개 기업 대상 2차 심화평가를 실시하였습니다. 특히 81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심화평가 결과, 총점은 88.21(100점 만점 기준)으로 전년 대비 평균 0.24(87.97→88.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역별로는 지속가능경영 비전(95.24), 고객(93.56), 환경경영(93.29), 윤리경영(91.46), 작업장(87.24), 지배구조(86.49), 협력업체(86.08), 지역사회(70.5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는 지역사회의 경우 지역사회 니즈파악,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의 다양화는 이루어진 반면, 일부 기업을 제외하고는 아직 전략적 사회공헌을 바라보는 기업들의 관점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따라서 향후에는 본연의 업과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이 무엇인지 충분한 고민이 필요하며, 사회공헌을 비용이 아닌 투자로 보는 인식 전환이 요구됩니다.(영영별 주요 결과 요약 참고)

 

등급별로는 총37개 기관(민간, 공공기관 포함)이 최우수(AAA) 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이 중 10개 기업(유한킴벌리, 한국가스안전공사, SK하이닉스 등)5년 연속으로 최우수 등급을 유지하였습니다. 특히 올해 조사대상이 중소중견기업으로 확대됨에 따라 최우수기업에는 중견기업 ㈜네패스가 포함되었습니다.

 

* 영역별 주요 결과 요약 - 공통지표

영역

주요 결과

지속가능경영비전

지속가능경영비전 영역의 경우 다른 6개의 영역과 비교하여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음

지배구조

리스크 관리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참여기업 대부분에서 리스크 관리 뿐 아니라 리스크 사전 대비를 위한 교육 및 대응 훈련을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남

작업장

실질적인 지속가능경영 활동 성과 평가(장애인 법적 의무 고용 비율, 노사협의회 최고경영자 참석률 등)에 대한 평가 체계 강화에 따라 전년대비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남

윤리경영

올해 신규로 분리된 영역으로, 별도의 조직 설치 등 기업들의 윤리경영에 대한 관심과 대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남

협력업체

기업들이 상생협력 제도의 다양화 등의 노력은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으며, 그동안 일부 공기업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던 2•3차 협력업체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지원 활동이 민간 제조업 분야에서도 점차 확대되고 있음

고객

고객의 건강과 안전을 유지하기 위한 제도, 지속가능한 제품 및 서비스 활동 등 전반적으로 전년대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지역사회

국내외 동향 및 정부 국정과제(공유가치창출 등) 반영 등으로 기업들의 전략적 사회공헌 항목에 대한 평가를 강화함에 따라 전년대비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남

환경경영

참여 기업 전반적으로 기후변화와 같은 글로벌 이슈 뿐 만 아니라, 환경정책 및 환경오염 물질 관리 등의 다양화로 가장 많은 개선을 보이고 있음

 

* 지속가능경영 실태조사란?

지난 10년간 지속가능경영 실태조사(KoBEX SMTM)는 국내기업의 윤리경영 및 지속가능경영을 평가하는 지표로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국내 유일의 지속가능경영관련 정부 포상인 ‘대한민국 사랑받는기업 정부포상(지속가능경영대상)’의 주요 평가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2013년 ‘중소중견기업지표’ 개발을 통해 향후 중소중견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정확히 진단하고, 단계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해 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조사대상: 주요 59개 공기업 및 공공기관, 매출액 및 시가총액 기준 상위 민간기업과 중견기업, 보고서 발간 기업, 기타 개별신청 기업

- (1차 평가 실시) : 134개 기업(보고서 발간기업 전체, 참여 신청기업, 중소중견기업)

- (2차 평가 실시) : 81개 기업(참여 신청기업)

 

 

홍수현 연구원 (shhong@ip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