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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5년 4호] 의료산업경쟁력포럼: Biomedical Big Data
발간일 2016-01-12 첨부파일 제14기 의료산업경쟁력포럼 5회 정기모임(11.27) 사진.jpg

[의료산업경쟁력포럼]

 

Biomedical Big Data

 

(윤형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부교수)

 

2015년 제14기 다섯 번째 정기모임인 제5회 의료산업경쟁력포럼(Healthcare Competitiveness Forum)은 서울대학교 윤형진 교수의 ‘Biomedical Big Data’에 대한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11 27() 오전 7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개최되었다.

 

 

Summary

            

이번 정기모임에서 윤형진 서울대학교 교수는 의료산업 빅데이터의 주요 사례 및 중요성 의료산업 빅데이터의 특성 의료산업에서의 빅데이터 경쟁력 강화 요인에 대하여 발표하였다.

            

  윤형진 교수는 흥미로운 케이스를 소개하며 강연을 시작하였다. 2011년 발표된 'Paroxetine(항울약, Anti-depressant) Pavastatin(콜레스테롤약, Cholesterol-lowering)을 함께 복용할 경우 Hyperglycemia(고혈당) 위험이 높아진다'는 보고는 임상실험이 아닌 리포트를 통해 나온 논문으로, 연구자들이 1년 동안 약물 및 병의 증상 등을 서칭, 수집, 분석하여 도출하였다. 윤 교수는 "이 논문은 2011년에 발표되었고, 2010년도에는 몰랐던 내용이다. 그러나 일반 사람들은 이미 검색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 개개인은 알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지 모르지만, 집단으로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빅데이터가 갖고 있는 커다란 잠재력이다."라고 언급하며 빅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이와 비슷한 사례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 미국 PCORI에서 실시한 아스피린에 대한 연구에서도 전통적인 연구와 달리, 미국 인구 3천만 명의 의무기록을 수집하여 스터디를 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하였고, "요즘 빅데이터 시대가 되면서 가설이 생기면 기존 데이터를 모아 분석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설계 하는 것이 좋은지 가이드를 받게 되었고, 빠르고 경제적으로 결론을 도출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하는 동시, "빅데이터는 기존의 연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하는 것임을 주의해야 한다."고 언급하였다.

 

 특히 헬스케어, 바이오 및 메디슨, 공공보건서비스, 병원경영 등의 분야에서 빅데이터는 필연적임을 강조하였다. 의료산업 분야에서 빅데이터를 다루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 및 처리, 저장 및 관리하는 데이터 프로세싱 플랫폼이 갖추어져야 한다고 설명하였으며, 의무기록 및 행정 데이터, 웹서치 로그, SNS, 오믹스 데이터를 빅데이터에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형진 교수는 보건 및 의료산업 분야 빅데이터의 고유한 특성으로 공개가 어려운 점을 꼽았다. 의료기관에서는 환자의 사생활 이슈, 의료진의 지적재산권, 방어적인 태도 등으로 인해 외부로 데이터 공개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밖에, 데이터 품질에 대한 까다로움, 적은 빅데이터의 양 등을 특성으로 언급했다. 또한 미래창조과학부 및 ETRI 자료를 인용하며 "미국의 수준을 100점으로 봤을 때, 국내 보건의료 빅데이터 기술수준은 68.2, 활용수준은 61.5점에 그친다. 특히 고급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데이터 연산처리 및 분석 분야에서 2~4년씩 뒤쳐져 있다."고 지적하였다.

 

 윤형진 교수는 보건의료 빅데이터 경쟁력 강화 요인으로 '보건의료 빅데이터 법 및 제도 정비, 기관 간의 빅데이터 연계, 공공부문 데이터 공개 확대, 보건의료 빅데이터 서비스 모델 개발, 개인정보 보호 강화, 민간의 자발적 참여유인 제도 확대, 거버넌스 구축, 전문인력 양성, 보건의료 데이터의 표준화'를 제안했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및 공간보험공단 등의 데이터가 따로 분리되어 있음을 언급하였고, "의료산업의 빅데이터 활성화를 위해서는 보건의료 빅데이터 컨트롤타워 구축이 절실하다"는 점을 피력하며 강연을 마무리하였다.

 

국내 장수 의료포럼으로서 의료산업의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는 의료산업경쟁력포럼은 14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14기 여섯 번째 정기모임은 오는 129()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피터드러커가 살린 의사들을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유리 연구원(yrlee@ip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