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SM포럼: 제32회 워크샵 강연 내용]

기업의 윤리경영 평가관리체계-윤리실천지수를 중심으로

(신호 포스코건설 정도경영실 윤리그룹 과장)

(강지현 국립공원관리공단 성과관리실 계장)

(고영공 한국수자원공사 경영관리실 차장)

많은 기관 및 기업이 자체 개발한 윤리실천지수를 통해서 전사적인 윤리경영 수준을 진단하고 개선점을 발굴ㆍ보완 하는 등 윤리경영 체계 수립과 이행을 통해 투명하고 윤리적인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32회 윤경SM포럼 워크샵은 『기업의 윤리경영 평가관리체계-윤리실천지수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기업들이 어떻게 윤리실천지수를 통해서 윤리경영 평가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포스코건설, 국립공원관리공단,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사례 발표를 하였습니다.

포스코건설에서는 정도경영실 윤리그룹 신호 과장이 포스코건설의 윤리수준 평가에 대해 발표하였습니다. 포스코건설은 2003년4월 사이버신문고 개설과 2003년 7월 윤리규범 선포를 시작으로 지난 11년간 모든 임직원이 열정과 헌신으로 윤리실천을 한 결과 모범적인 윤리경영 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포스코건설에서 진행하는 부서별 윤리실천 수준평가는 1년 동안 부서단위 윤리실천 활동결과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여 부서별 윤리실천 수준을 진단하는 제도로 부서별 윤리실천 수준진단 및 피드백을 통해 윤리경영에 대한 회사의 방침을 직원들에게 명확히 인식시키고 윤리 실천력을 제고하고자 하는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부서별 윤리실천 수준평가는 그룹 및 현장 단위로 201개 부서를 대상으로 기업윤리 자율실천 프로그램, 윤리 팝업 시청률, 각종 윤리교육 참여, 비윤리 발생건수 등 윤리활동 실적을 종합하여 1차 평가 실시하며 1차 평가결과 상위 10개 부서에 대해 정성 평가를 거쳐 최우수부서 선정하고 있습니다. 평가 결과는 우수부서에게 CEO단체표창과 상임감사 개인표창을 주고 있습니다. 평가항목은 총 7개로 기업윤리 자율실천 프로그램, 윤리팝업 시청률, 사이버교육, 맞춤식 윤리교육, Ethics Week실시 및 토론결과제출, 징계행위 발생, 이해관계자와의 만남결과 등록, 외부기관 수상실적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1차 평가 후에는 2차 정성평가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는 성과관리실 강지현 계장이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자체 윤리경영지수인 푸른솔지수에 대해 발표하였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의 푸른솔지수는 공단경영환경에 부합하는 자체 윤리경영 수준 진단 모델로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윤리경영 브랜드인 푸른솔(PINE)과 지수(INDEX)를 합쳐진 의미입니다. 푸른솔지수는 종합성과지수 50%와 윤리내재화지수 50%으로 나뉘며, 종합성과지수는 윤리경영체계, 역량제고, 윤리경영 실천노력으로 나누어진 3대 분야의 9개 지표로 구성되어 있으며, 윤리내재화지수는 리더십/전략, 실행체계, 모니터링, 평가/보상을 나누어진 4개 영역 25개의 지표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지표는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라 지속적인 지표 리모델링 시행하고 있으며 종합성과지수와 윤리내재화지수 측정을 통해 푸른솔지수 결과를 분석하고 개선방안 공유 및 확산하고 있습니다. 향후 다양한 사례분석을 통한 국립공원관리공단의 객관적 수준 파악하고 지표 고도화를 통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고영공 한국수자원공사 차장이 한국수자원공사가 자체 개발한 윤리지수인 KEX(K-water Ethics Index)에 대해서 발표하였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예방차원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대내외 성과를 종합적으로 측정하고 향후 지속적인 개선방향을 검토할 기준 정립할 필요성을 느끼고 윤리지수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윤리지수는 범용 윤리지수와 차별화되도록 주요사업에 대한 영역 추가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수도사업부서는 글로벌 수질기준 달성률, 관로사고 발생건수 등을 추가하였으며 경영기획부서는 부채비율(재무건전성 확보)등을 추가하였습니다. 평가기준은 계량화하고 실적에 따라 5등급 성과를 측정하며 계랑지표 30개와 비계랑지표 3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표별-관리영역별-종합의 단계로 점수를 산술 평균하여 산출하고 있습니다. 향후 윤리지수 고도화를 위해 ISO26000기준에 따라 일반 사회에 대한 기업윤리 및 책임지표를 강화하고 기존 산술평균방식에서 AHP를 활용한 가중치 적용으로 윤리경영에 대한 중요도를 반영함으로써 지표로서의 신뢰성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많은 기관 및 기업들이 내부윤리지수를 통해 윤리경영 현황을 파악하고 평가하며 그 결과를 향후 윤리경영 추진계획 등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금번 워크샵을 통해 각 기관들이 윤리경영 평가관리체계를 점검하고 내부 윤리경영 평가 시 윤리실천지수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향후 윤리경영 추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김선주 연구원 (sjkim3@ip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