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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5년 3호] 의료산업경쟁력포럼: 미래 병원과 U-Health 서비스 기술
발간일 2015-10-13 첨부파일 제14기 의료산업경쟁력포럼 4회 정기모임(9.25) 사진.JPG

[의료산업경쟁력포럼]

 

미래 병원과 U-Health 서비스 기술

 

(이명호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前 영락유헬스고등학교 교장)

 

2015년 제14기 네 번째 정기모임인 제4회 의료산업경쟁력포럼(Healthcare Competitiveness Forum)은 연세대학교 이명호 교수의 미래병원과 U-Health 서비스 기술에 대한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9 25() 오전 7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개최되었다.

 

Summary

            

이번 정기모임에서 이명철 연세대학교 교수는 ▲U-Health 기술 도입의 배경 ▲U-Health 센서 기술 및 U-Health 제품 현황 국외 U-Health 서비스 기술 사례 국내 공공부문 U-Health 시범사업 사례 ▲U-Health 서비스 활성화 방안에 대하여 발표하였다.

            

  이명호 교수는 향후 병원에서 'U-Health 서비스'가 주요 먹거리 산업이 될 것임을 강조하며 강연을 시작하였다. '보건 의료서비스에 대한 인식의 변화, 급속한 고령화, IT와 의료서비스 융합의 가속화' U-Health 기술 도입의 배경으로 들며, U-Health 서비스는 의료비 절감, 사회 및 경제적 비용 감소, 공공의료 서비스와 예방관리 등에 있어서 가장 효과적인 대안이라고 강조하였다.

 

  "U-Health 시스템은 측정-모니터링-분석-피드백의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설명하며, "생체신호를 측정하여 데이터를 표시하고, 이 데이터를 저장하여 장기간 분석함으로써 약제처방, 운동 및 식이요법 등 의료적 피드백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U-Health 시스템으로 구성된 기술은 혈압, 체온, 맥박 등을 측정하는 U-Health 센서, 의료진단 및 치료목적의 마이크로 기계 센서, 무선호흡측정 및 무선태아측정 등에 활용되는 초광대역 레이더 센서, 개인서버를 통한 모니터링 시스템 등으로 발전하였고, 현재 Phillips, adidas, IBM 등의 글로벌 기업은 U-Health 기술을 활용하여 전자섬유센서 제품을 출시하였으며 지속적으로 신기술 개발에 착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명호 교수는 "미국 U-Health 산업은 1996년 개인정보보호규정을 국가표준으로 규정하면서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1997년 연방원격진료법안 제정, 2004 HER시스템 구축 및 의료정보화 착수, 2009년 의료수준 향상을 위한 보건정보기술(HIT) 투자 확대 등 미국 U-Health 산업의 체계적인 성장 과정을 설명하였다. 2005년부터 2010년까지는 약 13.5%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였고, 특히 금년도 만성질환자 대상의 Healthcare 시장은 약 336억 달러 규모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AMD, IBM, GE Healthcare, Google, Intel 등의 글로벌 기업이 기술연구와 개발을 통해 U-Health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미국의 U-Health 산업은 IT회사, 의료관련 대형 벤더를 중심으로 의료서비스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국내에서는 U-Health 산업 활성화를 촉진하고 고령화 대책마련을 위해 2006년부터 정부주도로 U-Health 시범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명호 교수는 공공부문의 U-Health 시범사례로 과거 정보통신부 시절 보건소 요양시설 중심 원격의료 서비스, 진료차량을 활용한 원격의료 서비스, 산업장 근로자 대상 원격진료 서비스, U-응급의료서비스 등과 보건복지부의 원격(화상)진료 서비스, U-방문간호 서비스, 재택건강관리 서비스, 지식경제부의 스마트케어 서비스를 들며, "국내 U-Health 서비스는 공익적 차원에서 정부의 시범사업이 부분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보험 수가 미개발, 기술표준의 미확립, 전문인력 부족, 기초통계 부족, 상용 가능한 서비스 모델이 부재하여 본격적인 시장창출이 어렵다."고 국내 U-Health 산업의 구조적인 문제를 진단하였다.

 

이명호 교수는 국내 U-Health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보건복지부 정책에 적용이 가능한 U-Health 서비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하였다. 기 수행된 시범사업의 평가를 통해 U-Health 서비스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고, 더불어 관련 법 개정 및 제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보험 수가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하였다. 이 외에도 국민들이 안전하게 U-Health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U-Health 기술의 표준화와 측정기기 및 센서의 신뢰성 및 안정성을 검증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U-Health 산업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므로, U-Health 산업에 특화된 교육지원을 통해 전문인력 양성에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피력하며 강연을 마무리 하였다.

 

국내 장수 의료포럼으로서 의료산업의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는 의료산업경쟁력포럼은 14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14기 세 번째 정기모임은 오는 11 27()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의료산업화와 바이오마커를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유리 연구원(yrlee@ip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