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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성장동력 바이오 산업 경영전략’
지난 7월 9일 산업정책연구원(IPS)은 한국경제신문사 18층 다산홀에서 제6회 퓨쳐밸류세미나를 개최하였습니다. 최근 게놈지도 완성, 복제양 돌리 탄생, 국내 첫 신약 “팩티브” 개발 등 바이오 기술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바이오산업의 흥망이 21세기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에 산업정책연구원은 한국경제신문사와 한국생물산업협회의 후원으로 "차세대 성장동력 바이오산업 경영 전략” 주제로 세미나를 준비하였습니다. 본 세미나는 IT, NT와 함께 고부가가치 지식산업으로 손꼽히는 바이오산업의 경영적 분석과 전략제시를 통해 국내 바이오산업을 보다 활성화하는데 그 의의가 있습니다. 바이오산업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의 진지한 참여로 시작된 첫 발표는 현재 한국생물산업협회 회장이며 전 서울대 총장을 역임한 조완규 회장이 “바이오산업의 성장동향 및 바이오산업 부문 경영의 접근전략”을 주제로 진행하였습니다. 조완규 회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 바이오산업의 성장전망 및 경영전략을 자세히 설명하였습니다. 특히 고부가가치 특허를 보유한 선두주자만이 생존하는 게 바이오업계 현실이라며,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으로 투자하고, 연구시설 및 인력도 공동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이와 관련된 국내 바이오산업의 이슈들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두번째 시간은 LG 생명과학 기술연구원인 송지용 부사장이 “바이오산업제품 성공전략 및 바이오산업 경영전략”에 대해 발표하였습니다. 본 발표는 미국 연방 식품 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최초의 의약품, 팩티브 개발회사인 LG 생명과학의 성공사례를 전략적 측면에서 자세히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송지용 부사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바이오산업이 발전하려면 정부가 연구개발(R&D)을 선도해야 한다며, 보다 집중적인 투자정책이 필요함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리고 신약개발 프로세스 및 팩티브 개발ㆍ출시 과정을 자세히 설명한 후, 타 기관과의 제휴, 전문인력 양성, 국제적 마케팅 역량 함양 등 다각적인 바이오산업 경영전략을 제시하였습니다. 발표 후 다양하고 깊이 있는 질문은 많은 바이오업계 종사자들이 본 사례에 깊은 관심을 보여줌을 알 수 있었습니다. 12년간의 긴 투자와 제휴의 업적은 국내 제약회사의 모범사례로서 바이오업계 종사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번 6회 퓨쳐밸류세미나는 바이오산업의 특성, 시장동향과 함께 경영적, 전략적 관점에서의 연구와 접근의 필요성을 공감하게 된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저희 산업정책연구원(IPS)도 바이오산업의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퓨쳐밸류세미나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한정선 연구원 jshan@ip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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