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회 수퍼브랜드 선정 안내

산업정책연구원 브랜드디자인본부는 지난 11월 약 120여 개의 제품 및 개인브랜드 부문에서 ‘수퍼브랜드’를 선정하여 발표하였습니다. 2003년부터 매년 말 발표되어 온 ‘수퍼브랜드’는 총 15개 카테고리(개인브랜드, 생활가전, 교통∙통신, 생활용품, 식음료, 문화∙레저, 교육, 식음료 전문점, 사무∙문구, 유아용품, 장소, 주거생활, 패션의류, 화장품/미용, 도시 등)로 구분되어 있으며,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전국의 20~60대 소비자 3천여 명을 대상으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TOM:Top of Mind)' 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최종적으로 수퍼브랜드를 선정하였습니다.

수퍼브랜드가 시작된 2003년 이후 7년 연속 부동의 1위를 지켜낸 브랜드는 총 28개로 주로 식음료, 생활가전, 생활용품 등 카테고리에서 선정되었습니다(쏘나타(중형자동차), 애니콜(휴대폰), 센스(노트북), 교보문고(서점), 2080치약(치약), 용평리조트(스키장), 임금님표 이천쌀(쌀), GS25(편의점), 비트(세탁세제), 크리넥스(화장지), 빈폴(남성 캐주얼), 꽃을 든 남자(남성화장품) 등). 또한 쿠쿠(전기밥솥), 아가방(유아복), 마티즈(소형자동차), 롯데리아(패스트푸드레스토랑), 래미안(아파트) 등도 6년 연속 꾸준히 1위의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이에 반해 꾸준한 브랜드관리로 새롭게 부문별 1위에 오른 브랜드로는 화이트(여성위생용품), 00700(국제전화), YES24(인터넷서점사이트), 옙(MP3플레이어) 등이 선정되었습니다.

한편 올해 신규로 조사가 진행된 카테고리 중에서(약 10개 부문) 미용실 부문에는 박준뷰티랩이, 발효유 부문에는 한국야쿠르트가, 필기구 부문에서는 모나미, 렌터카 부문에는 금호렌터카 등이 각 부문별 1위에 올랐습니다.

특별히 최근 자치단체들의 활발한 지역브랜드 활동으로 자체적인 브랜드를 개발하여 지역홍보에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올해 도시브랜드 부문에 대한 신규 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그 결과 7개의 세부 카테고리에서 인천광역시(국제화 도시), 대전광역시(살기 좋은 도시, 학술 도시), 제주특별자치도(관광∙레저 도시), 서울특별시(기업하기 좋은 도시, 문화∙예술 도시), 순천시(생태도시)가 각각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수퍼브랜드 부문 중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유명인 개인브랜드 카테고리에서는 2009년 세계신기록 행진으로 한해 가장 큰 사랑을 받았던 김연아 선수가 2007년에 이어 여자 운동선수부문 1위 자리를 다시 차지하였고, 이와 함께 할리웃 스타로 거듭난 비(남자가수), 세계적인 프리 마돈나 조수미(성악가)가 6년 연속 1위에, 이효리(여자가수), 유재석(남자 코메디언), 장동건(남자배우)이 5년 연속 1위에 선정되어 꾸준한 개인브랜드 파워를 입증하였습니다. 또한 올해 처음 조사를 실시한 패션디자이너 부문, 지휘자 부문, 연주가 부문에서는 각각 앙드레김, 정명훈, 장한나가 선정되었으며, 그 외에 김주하(여자TV앵커)가 3년 연속, 박지성(남자 운동선수)이 2005, 2007년에 이어 3년 째, 신봉선(여자 코메디언), 최화정(여자 라디오DJ)이 각각 2년 연속으로 수상하였고, 여자 배우 부문에서는 최근 드라마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태희가 처음으로 1위로 선정되었습니다.

수퍼브랜드의 선정은 강력한 브랜드인지도와 긍정적인 브랜드 연상을 통해 소비자의 인지도 점유율을 극대화하여 소비자가 구매의사를 결정할 때 소비자의 머릿속에 바로 떠올릴 수 있는 브랜드가 강력한 브랜드파워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반영하고 있어, 브랜드 홍보와 시장조사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7년 연속 수퍼브랜드로 소비자들이 선정한 9개 카테고리 28개 부문의 브랜드에 대해서 현재의 성과는 단기간에 만들어진 것이 아닌 철저한 조사와 분석에 의한 브랜드 경영시스템의 결과라고 할 수 있으며, 소비자들이 7년 연속 최고의 브랜드로 선정한 것은 각 분야의 대명사라고 인식할 만큼 브랜드 파워를 보이는 것이라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본원에서 매해 발표하는 수퍼브랜드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 드립니다.

→ 자세한 내용은 산업정책연구원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이형진 연구원(hjlee2@ip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