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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1년 3호]윤경SM포럼: 인텔의 CSR 활동 사례
발간일 2011-10-07 첨부파일 사진3.윤경SM포럼.jpg

[윤경SM포럼]


인텔의 CSR 활동 사례


이희성
(인텔코리아 사장)

 

2011년 9월 21일 윤경SM포럼 9월 정기모임으로 인텔코리아 이희성 사장이 인텔에 대한 간단한 소개 후 인텔의 CSR전략과 사례들을 공유하였습니다.

인텔은 세계 최대 규모로 반도체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전 세계 62개국 93,000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연간 43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특히, 직원들에 대한 교육에도 1억 달러 이상의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 있으며, 더불어 미국 내 그린에너지도 가장 큰 규모로 구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직원들의 자원봉사를 독려하여 2010년에는 직원들이 100만 시간의 자원봉사를 하였습니다.

인텔의 비전은 ‘컴퓨터 기술을 창조하고 확장해 전세계 사람들을 연결하고 그들의 생활을 풍요롭게 한다’ 입니다. 즉, 컴퓨터 기술을 통해 인류의 발전과 행복을 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이 비전은 인텔 조직문화와 사업전략에도 잘 반영되어 있습니다.

우선, 직원들의 행복을 위해서는 수평적이고 개방된 조직구조를 갖추어서 직원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고 제시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텔 내 모든 직원들은 사장까지 포함하여 모두 같은 크기의 공간에서 업무를 수행하며 또한, 사장이나 임원단을 위한 전용 주차공간을 운영하지 않는 점 등이 있습니다.

둘째, 인류의 발전과 행복이라는 비전에 맞추어 인텔은 사업전략으로 CSR을 오랫동안 시행해오고 있습니다. 1968년부터 시작된 CSR은 2010년 까지 10번의 CSR보고서를 출간해 왔으며 다음과 같은 세부전략을 가지고 있습니다.


1) 내부 직원을 위한
(Care for our People)

- 직원 교육과 개발에 2,540만불 투자하기

2) 지구를 위한(Care for the planet)

- 그린에너지 구입 미국 내 1위

- 제품의 에너지 효율성 높이기

3) 다음세대에 영감을 주기(Inspire the Next Generation)

- 1000만 명의 선생님들 교육


전략은 주로 세 가지 영역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 먼저, 내부 직원을 위해서는 직원들을 교육 개발시켜 인재를 육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지구를 위해서는 그린에너지를 구입하고, 인텔제품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래세대를 위해서는 인텔 프로그램을 통해 선생님들을 교육시키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인텔의 CSR전략으로 주목할 만한 사례들로는 기본적으로 직원들이 CSR에 무관심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재단을 설립한 점입니다. 이 제도는 직원들이 자기가 속한 커뮤니티에서 자원봉사를 하면, 그 시간만큼 재단의 기금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자원봉사 활동을 장려하고 그것에 회사가 무관심하지 않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세계 학생들을 위한 창업대회를 개최하여 바이오 기술, 전자 등의 분야에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우수한 벤처캐피탈과 직접 교류를 할 수 있게 하는 등 해당분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발표 이후 질의응답시간이 이어지면서 많은 회원들이 관심을 표명하였습니다. 질문들 중, “인텔의 종업원들의 자원봉사 시간이 100만 시간 이상을 달성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에 참가하고 있는가”에 관한 질문에, 인텔은 종업원들의 자원봉사 활동은 그 국가와 지역마다 차이가 있으며 한국의 사례로는 연탄배달, 농어촌 학교 페인트칠하기, 헤비타트 행사 등을 소개하였습니다.

이외에도 “중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CSR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Stakeholder Capitalism’에 대해 인텔은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가”에 관한 질문에 대해, 인텔은 미국기업이지만 아시아권에서 소비 및 개발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회사의 현황을 소개하며 회사가 위치한 국가 및 지역의 요구를 따르고자 한다고 하였으며, 더불어 중국 쓰촨성 대지진 때 인텔 직원들의 구조 활동을 소개하였습니다. 이상의 질문들 이외에도 다양한 질문과 답변이 오가며 회원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조수정 연구원(sjjo@ip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