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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4년 3호]디자인산업연구회: Design X Valuable
발간일 2014-10-14 첨부파일 디산연-8월.jpg

[디자인산업연구회]

 

Design X Valuable

 

(나대열 SK Telecom UX디자인팀 팀장)

 

디자인산업연구회는 지난 8 6(), ‘Design X Valuable’이라는 주제로 2014년 제7회 정기모임을 가졌습니다.( ※ ‘X’는 eXperience의 약자이며 사용자경험(UX)에서의 eXperience를 의미함)

 

최근 ‘UX디자인이라는 용어가 IT,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제조, 서비스 등 산업 전분야에 확산되어 사용됨에 따라 그 의미 또한 점차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어, 강연에 앞서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 사용되고 있는 유사개념(UX디자인, UI디자인, 인터랙션/인터페이스 디자인, 서비스디자인 등)에 대한 설명으로 SK Telecom 나대열 팀장의 강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나대열 팀장은 경험을 창조하고 디자인하는 일이란 인간의 지각, 감각, 인지와 행동 등 모든 것을 포함한 사전경험과 클라이맥스경험을 조화롭게 설계함으로써 사람의 감정을 100% 몰입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이라고 정의하였습니다. 이는 스카이다이버가 준비과정에서 느끼는 긴장감,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떨어질 때 느끼는 바람의 저항과 공기에 의한 피부감촉, 중심을 잡지 못해서 뒤집히는 행동 등 모든 감각과 경험들이 종합적으로 모였을 때 사용자를 만족시키는 하나의 경험이 창출되는 것과 같습니다.

 

사용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긍정적이고 가치있는 UX디자인을 위해서는 다음의 세가지 요소를 중요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Know Human(사람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UX디자인은 사람이 인지하지 못하는 세세한 부분까지 고려하여 이를 설계에 반영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를테면 사람이 어느 정도의 긴장감을 유지했을 때 긴장감이 극대화되며, 어느 시점에서 그 긴장감을 풀어주는 것이 좋은지, 어떤 오브제를 보여주었을 때 가장 집중력 있게 보며, 어떤 것을 편안하게 보는지 등은 직접적인 경험에 대한 반복적 실험을 통해 설계 과정에 모두 반영되어야 합니다. 이처럼 사람이 반응하는 모든 것에 대해 아주 세심하고 디테일한 부분까지 고려한 과학적인 설계가 종합되었을 때 UX디자인이 완성됩니다.

 

Do Natural(자연스러워야 한다.)

일반적으로 UX디자인은 여러 단계로 세분화되어 있고 각 단계별 메뉴에서 카테고리별로 볼 수 있는 컨텐츠가 많기 때문에 좋은 점도 있는 반면, 사용에 있어서는 불편을 초래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단계별 적정한 위치에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재미 요소를 추가하거나, 주변의 다른 기능과 자연스럽게 연동시키는 등 사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최대한 쉽게 그 기능들을 활용할 수 있도록 UX디자인이 설계되어야 합니다.

 

Look Unique(독특해야 한다.)

UX디자인 역시 디자인의 일부이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매력적이지 않으면 사용자는 금새 지루해지기 쉬우므로 독특한 디자인을 통해 사용자로 하여금 시각적 감성을 충족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끝으로 나대열 팀장은 일상에서 발생하는 것들을 효과적으로 잘 배합하여 보여주거나, 정말 불편한 것을 찾아서 단순화하여 자동화에 가깝게 리디자인해서 표현하는 것도 좋은 UX디자인 방법 중의 하나라고 설명 하였습니다. 이러한 것을 잘 조합하여 세세한 기능들을 적절하게 결합하면 소비자 각자의 취향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좋은 서비스라고 인정받게 되며, 더 나아가 소비자가 서비스를 사랑하게 됨으로써 오래도록 인정받는 좋은 UX디자인이 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번 강연을 통해 사용자가 만족할 수 있는 가치있는 경험 창출을 위해서는 사용자의 기대, 사용, 감성까지를 모두 고려하는 세분화된 설계 과정을 기반으로 하며, 이를 통해 사람과 디자인된 사물 또는 서비스가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UX디자인이 완성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지연 연구원 (jylee@ip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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